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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본전 뽑아먹기

스위트홈을 보고싶은 당신을 위한, 스위트홈 입문서

 

안녕하세요오오오

또찌에요

 

 

최근 넷플릭스에서 공개한 넷플릭스 단독 컨텐츠 스위트홈이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죠.

그래서 스위트홈에 탑승하고 싶은 당신을 위한 스위트홈 입문 정보 글입니다

따라서 이 글엔 스포가 될 수 있는 결말이나 이야기 등은 없을 예정이오니 참고하시고,

스위트홈을 다 본 후에 생기는 의문점들, 시사하는 바들은 추후에 따로 정리할 예정입니다.

 


 

스위트홈

 



 

1) 등장인물, 성격

2) 보면서 중점을 둘 부분

3) 연출

4) 총평

 

 




1) 등장인물 및 배경

 

 

 

 

이 그린홈 아파트들의 거주자들이 1화 초반부터 평범하지 않다는 걸 알 수 있는데요.

경비원을 하대하는 아저씨와, 그 아저씨에게서 경비원을 옹호해주는 듯 하지만 막상 본인도 '강남 살 때'를 운운하며 썩은 생선을 건네는 아줌마와

또 아기가 없는 아기유모차를 끌고 다니는 아기 엄마.

폭력배처럼 보이는 남자와 그 옆에 테이프로 칭칭 감아져 구타를 당한 사람.

 

다들 심상치 않다고 느껴집니다.

 

각 캐릭터 성격들은 초반부에 빠르게 진행 되고, 캐릭터들이 가진 배경은 후반에 진행 되는데요.

그럼 캐릭터 성격들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차현수(송강)는 은둔형 외톨이입니다.

은둔형 외톨이, 히키코모리라고 하죠.

본인을 제외한 아버지, 어머니, 여동생이 가족 여행하러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맞은 편에서 트럭 기사가 코피를 흘리며 정신을 잃고 쓰러져 중앙선을 침범하여 그대로 충돌 사고가 나 모두 사망하게 됩니다.

 

이에 현수는 살려는 의지도, 희망도 잃은 채로 그저 자살하겠다는 마음으로 그린홈 아파트에 입주하게 됩니다.

 





욕망이 커지면 미친 듯이 흘러내리는 코피, 확장 되는 동공 등의 증상을 보이며 괴물로 변하는 세계에서 현수는 초반부부터 코피가 흘러내립니다.

 

주인공이 처음부터 괴물로 변하나요? 미친 드라마 아닌가요? 싶지만

반은 맞고 반은 아닙니다.

 

현수는 반 괴물, 반 사람으로 죽지 않는다는 괴물의 성질을 받아 웬만한 타격들은 쉽게 회복하지만, 욕망이 커지면 언제든지 괴물로 변할 수 있게 동공이 확장 되죠

 

안팎으로 괴물들이 있는 그린홈에서, 괴물을 마주쳐 큰 상처를 입게 되어도 금방 회복할 수 있다는 건 엄청난 장점이겠죠?

다른 그린홈 거주자들도 그렇게 생각해서 현수는 물자 조달 등을 담당하게 됩니다.

 



 

 

 

이은혁, 이은유 (이도현,고민시) 남매입니다.

이은혁은 의대생이고 이은유는 발레리나입니다

 

이은혁은 생존자들 중 실질적인 브레인으로 지시를 내리고 방안들을 모색하죠

굉장히 이성적으로 보이고 냉철해보이는 이은혁이 절대적으로 지키려고 하는 사람이 바로 이은유입니다

 

1화에서, 옥상에서 투신자살하려고 난간을 올라가려는 차현수의 시선이 닿은 곳이 은유가 발레하는 모습입니다

 

은유는 "죽을 거면 다른 데서 죽어. 괜히 다른 사람들까지 귀찮게 하지 말고." 라는 분위기의 대사를 하는데요

여기서 은유 성격을 알 수 있습니다

엄청난 깍쟁이에요. 자기 오빠한테도 얄짤 없습니다. 

 

 



 

 

 

 

다음은 정재헌, 윤지수 (김남희, 박규영) 입니다

정재헌은 국어 교사를 하고 있고, 윤지수는 음악하는 아티스트입니다

정재헌은 독실한 기독교신자입니다. 모든 것은 주님의 뜻이고, 주님은 인간이 견딜만큼의 시련을 주신다고 말합니다.

 

윤지수는 전 남자친구와 있었던 일들이 구체적이게 풀리진 않았습니다만,

전남자친구가 자살한 걸 작품 내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편상욱(이진욱)은 가장 미스테리하고, 후반부에 이야기가 풀리는 인물인데요.

처음 등장씬부터 사람을 감금하고 그 옆에서 태연하게 티비를 보는 장면입니다.

 

폭력배(...)답게 다른 사람들처럼 도구를 사용하기보다는 망치로, 본인 몸으로 깨부십니다

 

 


 

 

 

다음은 서이경(이시영)입니다.

특전사 출신 소방관답게 신체적 능력이 월등히 뛰어납니다.

남편을 떠나보낸 뒤 그린홈에서 혼자 지내고 있습니다.

 


 

 




박유리, 안길섭(고윤정, 김갑수) 입니다.

 

안길섭은 시한부 암 환자로, 박유리는 그런 안길섭의 간병인입니다.

어른의 연륜을 보여주는 안길섭은 하루하루 본인이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들에 사로잡힌 그린홈 생존자들에게 정신적으로 힘이 되어줍니다.

 

박유리는 부상자가 있을 경우 치료하지만, 본인도 천식환자로 위급한 상황을 맞이할때가 종종 있습니다.

 

 

 

 

 

 

2. 보면서 중점을 둘 부분

 

 

저는 스위트홈 시청 중반에서야 알았는데요(ㅠㅠ)

처음부터 이 부분을 알고 보는 게 몰입도에 훨씬 도움 될 것 같습니다

 

 

 

본인의 욕망이 커지면 괴물이 됩니다

 

 

그래서 괴물로 변할 때, 어떤 욕망인지, 왜 생겼는지에 대해 생각하면서 보시면 더 흥미롭게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악인만 괴물이 되는 게 아니라, 선을 실천하고 보여준 사람들도 괴물이 되기도 합니다

 

또, 이 글 초반부에 말한 것처럼, 이 그린홈 거주자들이 하나씩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했죠.

각자가 처한 그 상황에 맞게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괴물이 될 때, 본인의 욕망이 그대로 외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예를 들어 내가 변비 때문에  똥 싸고 싶다는 욕망이 커져 괴물이 되면, 똥 모양을 한 괴물이 되거나, 혹은 똥을 싸는 모습의 괴물이 되거나라는 겁니다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면 더 즐거운! 스위트홈 시청 생활이 될 것 같습니다

 

 

3. 연출

 

 

카메라 연출은 정말 디테일하고 세부적으로 많이 잡아져서 감탄한 부분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두 사람이 안고 있는 경우, 보통 한 쪽 얼굴들만 따로 따로 보이는 연출들을 하는데 스위트홈은 거울을 이용해서 두 사람의 얼굴을 동시에 잡는 등 섬세한 표현이 되어있습니다

 

 

 

가장 말이 많았던 음악 연출은... 사실 이 글을 읽고 있는 분들은 스위트홈 시청하다가 이 글이 종종 생각날 거에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웅장한 분위기를 띄는 부분들은 잘 표현이 되었다고 생각하는데, 중간중간 쇼미더머니 우승자 목소리가 들릴 때는 갑자기 예능인건가 싶었어요

하지만 넷플릭스 파티로 함께 본 겁 많은 제 친구는 그 덕분에 덜 무섭게 봤다고 했습니다

저도 그 부분에는 좀 분위기 환기 되고 좋았어요

 

 

 

 

4.  총평

 

 

원작 만화 스위트홈과 다른 부분이 많은, 드라마 '스위트홈'인데요.

보통 원작과 실사화가 많이 다르면 굳이 원작을 찾아보지 않아도 되긴 합니다만, 스위트홈은 조금 달랐습니다

 

캐릭터들에 대한 설명들이 구체적으로 되어 있지 않은 점과, 각 괴물들이 왜 그런 모습으로 된 건지에 대한 설명이 조금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캐릭터들에 대한 설명은 아직 시즌2가 남아있으니 거기서 풀어주는 것이라고 믿고...

괴물에 대한 정보들이 조금 더 드라마에도 표현 되었으면 좋겠다는 애청자의 마음 ㅠㅠ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디테일하고 다양한 카메라 연출들을 느껴보고 싶으신 분.

✅딥하게 해석할 요소들을 많이 포함하고 있는 작품을 원하시는 분.

✅너무 판타지도, 너무 현실적이지도 않은 아포칼립스물을 원하시는 분.

 

 

간간히 개그요소들이 들어가있고, 이를 또 잘 연기해주는 배우들과 디테일한 연출들에 재밌게 봤던 작품이었습니다

 

스토리 4/5

연출 3.5/5

작품성 4/5

 

총점 3.83/5 의 스위트홈이었습니다

 

 

다음은 <스위트홈을 다 본 후, 해석을 원하는 당신을 위한 스위트홈 설명글> 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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